지난 13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GS건설이 시공 중인 TBO도로 빈로이교 닐센아치 거치식이 열렸다. 사진은 GS건설 허명수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GS건설은 지난 13일 베트남 호치민시 투득 Kha Van Can(카 반 깐) 도로변에 위치한 GS건설 닐센아치 강교 지상 조립장에서 TBO도로 빈로이교 닐센아치 거치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거치식에는 허명수 GS건설 사장과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Mr. Le Hoang Quan (레 황 꿘)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호치민시와 GS건설이 2007년 맺은 BT(건설-양도 방식)사업의 일환인 TBO도로는 호치민시 마스터플랜 2020에 따라 계획된 도시순환도로 4곳 중 1번 순환도로의 일부다.
이 도로는 탄손녓 국제공항에서 딴빈, 고밥, 빈탄 지역을 통과해 동서간선도로에 연결되는 총 연장 13.6km, 12차선의 호치민시 중심 도로로,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거치식을 가진 빈로이교는 TBO도로의 랜드마크로, 베트남에 최초로 적용되는 높이 35m, 폭 28m, 길이 150m 규모의 닐센아치 형식 교량이다.
이 교량은 한국에서 8개월간 제작을 마친 다음 베트남까지 8일에 걸쳐 해상 운반돼 지난 7월 사이공항에 입항했다.
이후 약 3개월 지상에서 조립을 거쳐 14일 사이공강 중간에 위치한 교각 위에 거치될 예정이다.
빈로이교가 완공되면 사이공강을 횡단하는 도심 교통량의 약 40%를 분담해 호치민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GS건설은 기대했다.
한편, 허명수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하고, 베트남 고위 인사와의 미팅에서 향후 베트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TBO도로 빈로이교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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