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EO 과반수“K팝 그룹 4팀 이상 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국내 최고경영자(CEO) 과반수가 4팀 이상의 K팝 그룹을 아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10일부터 4일간 국내 CEO 356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50.6%가 4팀 이상의 K팝 그룹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2PM, JYJ, 씨엔블루, 투애니원(2NE1), 카라, 빅뱅, 비스트 등 10개 K팝 그룹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10개 그룹 모두 안다‘고 답한 응답자는 7.6%였고, '전혀 모르겠다’는 응답은 17.1%였다. K팝이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는 32.6%가 '한국 연예기획사의 기획력과 마케팅 역량이 우수해서'라고 답했다.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산으로 K팝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라는 답이 32.3%로 그 뒤를 이었다.

K팝 가수나 음악을 기업 경영에 활용할 경우 어떤 부분에 가장 도움이 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국가이미지가 좋아져 제품 수출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35.7%로 가장 많았다. 'K팝 성공 노하우를 경영전략 활용하거나 K팝 가수를 제품 광고 또는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각각 34.3%, 19.7%를 차지했다.

K팝 열풍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가장 수혜를 볼 업종으로는 방송·영화·게임(64%), 관광·여가(61.5%), 패션·뷰티(49.7%), 정보통신(IT)·가전(16%)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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