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멍뉴, 한달새 불량 유제품 세차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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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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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유제품 업체인 멍뉴(蒙牛)가 생산한 유제품에서 불량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1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개월 사이에 중국 각지에서 멍뉴 브랜드 유제품 가운데 품질에 이상이 있는 불량품이 3차례나 발견됐다.

지난달 23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된 이 업체 요구르트의 맛이 변질되고 곰팡이로 보이는 녹색 얼룩들이 검출됐다.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안후이(安徽)성 마안산(馬鞍山)에서도 8월 3일 제조된 ‘바닐라 우유’에서 악취가 나고 내용물이 흘러나와 구매한 소비자가 현지 언론에 제보했다.

같은 달 1일에도 후난(湖南)성 창샤(長沙)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고 색깔도 녹색으로 변질된 멍뉴의 ‘저지방 고칼슘 우유’가 유통됐다.

멍뉴는 “생산 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운송 과정에서 일부 제품이 눌려서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신문은 “ 1개월 새 각지에서 3차례나 불량품이 유통됐다는 것은 이유를 막론하고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멍뉴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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