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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희 대표 “매일 설렘으로 가슴 뜨거워지는 진짜 인생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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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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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희 대표는 젊은이들을 향해 '진짜 인생'을 찾으라고 독려한다. 
    20일 그는 자신의 인생철학과 사업스토리를 담은 자기계발서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를 출간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습니다. 당신의 진짜 인생을 찾기 위해 도전하세요”

지난 18일 저녁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만난 한경희 대표는 지난 10년 간 자신의 사업 스토리를 담은 책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를 선물하며 맨 앞장에 “진짜 인생을 위하여”라고 적었다.

건강생활가전 전문기업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 대표는 꿈을 찾고 싶지만 자신감이 없어 현실에 얽매인 이들에게 항상 ‘진짜 인생’을 찾으라고 독려한다.

지난 1999년 36살 적지 않은 나이로 사업에 뛰어들어 ‘스팀청소기’라는 신개념 제품을 만들어낸 한경희 대표. 한 사회운동가는 그를 일컬어 ‘입식부엌 이후 남녀평등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하기도 했지만, 그의 삶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스위스 IOC 본부 사무원·교육부 고위 공무원 등 소위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장을 그만두고 맨 처음 스팀청소기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 그는 수많은 시련에 부딪혔다.

창업을 한 뒤 정부자금을 빌리러 어느 신용평가기관에 찾아갔을 때 신용평가 담당자로부터 “되지도 않는 일에 힘 빼지 말고 살림이나 잘하라”는 말로 모욕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대표는“그 길이 진짜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믿었기에 힘들었지만 설렘으로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그렇게 열정으로 보낸 지난 12년 동안 한경희 대표는 진공청소기·스팀다리미·살균기·화장품·정수기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마침내 매출 1500억 원대 기업을 일궈냈다.

이제는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가지고 있는 국내 대표 중소기업인으로서 2008년 ‘월스트리트 저널’의 ‘주목해야 할 여성 CEO 50인’에 선정되거나,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의 ‘2009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서밋’에 초청받는 등 글로벌 여성 CEO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 대표는 “진짜 인생을 찾고 싶은 모든 사람들과 도전을 두려워하는 젊은이들에게 작은 나침반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번 책 출간을 계기로 다시 초심을 살려, 사업의 확장과 브랜드 성장에 더 박차를 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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