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단속 피하던 베트남인 2명 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23 16: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불법 체류 중이던 베트남인 2명이 도박 단속을 피하려다 추락해 사망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3일 오전 1시 46분께 광주시 광산구의 한 모텔에서 도박하던 베트남인 A(34)씨와 B(30)씨가 경찰의 단속을 피해 숨어 있다 4층에서 추락해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추락한 C(30)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전남경찰청 외사계는 불법 체류 중인 베트남인들이 모텔에서 도박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 7명 등 15명으로 수사팀을 구성해 현장을 급습했다.

베트남인 27명은 사건 당일 모텔 4층에 있는 특실 2개를 예약했으며, 한 곳에 모여 포커와 베트남식 도박인 속칭 ‘속띠야’를 하다 적발됐다.

A씨 등 3명은 경찰의 단속을 피해 창문 밖에 설치된 철제 차단막에 몸을 숨겼다가 차단막이 부러지면서 모텔 주차장으로 추락했다.

경찰은 판돈 480만원을 압수하고 24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