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모바일 환경 구축으로 시공물류 혁신 이끈다"

스마트폰 활용 모바일 시스템 '하이' 선보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샘이 스마트폰 활용 모바일 시스템인 ‘하이(HIGH, Hanssem Installation Good Housing)’를 구축해 고객과의 접근성 증대에 나섰다.

이번 모바일 시스템 구축은 시공물류 시스템에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접목시킴으로써, 일선 현장과 고객사이의 정보전달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샘은 이번 하이 시스템과 함께 신규 물류센터도 구축함으로써, 물류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이 시스템은 시공사원이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여 남기는 메시지를 영업사원과 물류센터·C/S센터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이다. 시공사원은 현장 도착 전에 해당 시공권에 대한 상세 도면을 조회할 수 있고, 시공사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통해 시공결과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하이 시스템은 지난 4월 구축 작업에 들어가 9월 중순부터 오픈돼 전국의 모든 시공현장에서 사용 중이다. 이에 한샘은 현재 인테리어 사업부분에 적용된 시공물류 모바일 시스템을 부엌 사업부문에 맞게 재구성해, 조기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영업사원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상담 및 견적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도 검토 중이다.

한편 한샘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오프라인 주문에만 적용되던 시공좌석 서비스를,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한샘몰 주문 고객에게까지 확대 적용한다. 한샘몰 이용 고객은 주문 시점부터 배송일자와 시간을 선택해 확정할 수 있다. 또한 시공계획이 변경되거나 예외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2시간 내에 고객에게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샘 관계자는 “시공물류 업무는 고객접점인 영업·C/S센터와 연계해 업무효율 및 고객만족율을 높일 수 있는 핵심적인 업무” 라며 “모바일 환경 구축·확대를 통해 고객만족을 이끌어 내 고객감동경영으로 이어갈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