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 가장 비싼 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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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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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고양 외식비 가장 비싸..가장 저렴한 곳은 부산 북구<br/>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0월 외식비 및 이·미용서비스 가격조사 발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국내에서 외식비가 가장 비싼 지역은 경기도 고양, 가장 저렴한 곳은 부산 북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5일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실시한 전국 주요상권의 외식비 및 이·미용서비스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1개 도시 40개 주요 상권의 외식업소 1917개와 이·미용업소 639개 등 총 2556개 업소에서 판매 중인 △설렁탕 △김치찌개 △자장면 △삼겹살 가격과 이·미용비 등 총 8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10개 회원단체의 조사요원 총 200명이 참여했다.

품목별로는 △경기도 고양의 칼국수(6648원) △서울 종로의 김치찌개(6688원) △전남 목포의 설렁탕(9625원) △서울 명동의 삼겹살(1만 3181원)이 가장 비쌌다. 반면 외식비가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는 △부산 북구의 삼겹살(6464원) △경북 구미의 자장면(2938원) △경기도 안산의 냉면(4667원) 등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용 서비스 품목별로는 남성 염색만 서울 신촌(5만 3228원)에서 가장 비쌌으며, △남성커트(1만 8611원) △여성커트(2만 700원)는 서울 명동이, △여성염색(6만 7750원) △일반펌(6만 3875원) △세팅펌(9만 9000)원은 서울 신천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명동과 신천의 이·미용 서비스 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변동에 있어서는 외식비 중 설렁탕이 0.7%·김치찌개가 2.6%·냉면이 1.0% 가격이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성남에서 설렁탕이 16.7%·대전 은행동에서 김치찌개가 21.2%·부산 수영구에서 냉면이 13.1% 가격이 상승했다.

이·미용 서비스의 경우 남성 커트 0.6%·여성커트 1.0%·세팅펌이 1.3% 가량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충남 천안에서 남성커트 20.7%·서울 신림에서 여성커트가 11.6%·대구 중구에서 세팅펌이 13.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식비에서는 자장면(0.3%)·칼국수(0.9%)와 이·미용 서비스에서는 남성 염색(2.1%)의 가격이 다소 하락했으나, 그 외의 품목은 3개월간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번 외식비 및 이·미용서비스 가격 조사 결과를 자료로 삼아, 앞으로도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적극 대처하고, 지속적으로 저가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독려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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