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25일 농식품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농어업인 단체장 간담회에서 “(한·미 FTA 비준에 대비해) 우리 농어업이 경쟁력을 갖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확실한 보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농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서규용 장관이 농어업인 단체장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이에 대해 농어업인 단체장들은 정부의 노력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확실한 보완대책 마련을 위해 추가 예산 확보와 세제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2012년 국가 전체 예산안 증가율은 5.5%인데, 농림수산식품 분야 예산 증가율은 2.7%에 불과하므로 한·미 FTA의 최대 피해분야인 농어업 분야를 위해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어업 시설에 농사용 전기료 적용 확대 ▲농어업 핵심인프라인 시설 현대화의 지원 규모 확대 및 시설현대화 융자금리 인하(현행 3%→ 1%)도 요청했다.
서 장관은 “단체장들이 건의한 내용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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