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년1월 다문화가정장학재단 설립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내년 1월 은행권 최초로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한다.

우리금융은 또 유상증자를 통해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을 대형 투자은행(IB)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다문화가정 장학재단 설립을 결의했다.

우리금융은 다음 달 중 계열사의 분담금 납입과 12월 중 설립 신고 등을 거쳐 내년 1월 다문화가정 장학재단을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내년부터 장학재단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자녀 특별채용 방안도 검토중이며 실제로 계열사인 경남은행은 지난 8월 3명의 결혼이민여성을 채용했다.

또, 200억원인 장학재단의 자본금을 향후 500억~600억원으로 증액해 다문화가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 이사회는 향후 우리투자증권 증자 안건을 승인 예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증자를 통해 670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증자가 이뤄지면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3조3000억원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자기자본 요건 3조원을 웃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