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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쓰토무 [사진 = LG트윈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토 쓰토무(49) 일본 프로야구 세이브 라이온스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두산이 이토 전 감독(현 NHK 해설위원)을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28일 전했다. 이토 수석코치는 지난 2월 LG 트윈스의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두산이 이토를 수석코치로 영입할 것이란 내용은 9일 김진욱 코치의 감독 부임이 결정된 직후 나왔던 소문이다.
이토 수석코치는 지난 1982년 세이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2003년까지 활약한 명포수 출신의 코치다. 기요하라, 구타이위안, 아키야마 등과 함께 1980년대의 세이부 전성시대를 이끈 바 있다.
은퇴한 해의 바로 다음 해인 2004년 세이부 감독으로 취임해 감독 취임 2년 만에 팀을 리그의 정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널리 인정받기도 했다. 2004~2007년 감독으로 이끈 549경기에서 통산 '287승 257패 5무'를 기록했다.
감독에서 물러난 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일본 대표팀 종합코치를 맡았고 이후 NHK 해설위원으로 활약해왔다.
한편 두산 측은 이토의 영입과 관련해 "아직 도장을 찍은 상태가 아니다. '일본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토가 최종적으로 두산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인 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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