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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캠프 해단식, 박 시장 "시민행복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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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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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선거캠프인 '새로운 서울을 위한 희망캠프'가 해산했다.

희망캠프는 28일 상임 선대본부장인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과 박선숙 최고위원, 우상호 의원 등 선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공식 해단식을 가졌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해단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이번 선거는 정말로 감동과 감격이 함께 한 선거였고, 야권 전체와 시민이 주도한 선거였다. 앞으로도 계속 인용되고 회자될 선거”라며 “선거는 끝났지만 좋은 세상, 좋은 서울을 위한 운동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캠프에 약 450명이 있다고 들었다. 이름도, 얼굴도 없이 정말 발이 부르트고 신발이 닳도록 뛰어주셨다”며 감사를 표하고 “정말 제대로 한 번 서울시를 운영해 우리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믿습니다”라고 화답하며 유세 기간 '경청 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요구한 정책, 아이디어를 모아 적은 칠판과 꽃다발을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박 시장은 “어제 오늘 계속 지하철로 출근했는데 시민들 표정이 너무 힘들고 어두워보였다. 하지만 저를 보고는 다들 좀 밝아지셨다”며 시정 이틀째의 소감을 피력했다.

사회를 본 이인영 본부장은 “처음 본부장을 맡아달라고 하셨을 때 오늘같이 좋은 날을 예감했다. 그동안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헌신했던 여러분 모두를 기억하며 선대위의 해산을 공식적으로 알린다”고 말했다.

선대위원장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해단식에 앞서 캠프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시장과 관계자들은 행사 후 “시민이 시장이다”라고 화이팅을 외친 후 박 시장의 기호였던 '10번'을 뜻하는 '무한도전' 포즈를 취하며 20여분에 걸쳐 포토타임을 가졌다.

박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선거기간 보여줬던 이 활력이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요즘 월동대책과 폭설대비 등 안전한 서울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예산이란 게 정책을 담는 것이라 어떻게 짧은 시간에 시민, 사람 중심의 정책을 예산에 반영할지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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