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외식법인 보나비가 국내 최초로 와인 브라세리(brasserie; 편한 분위기의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프랑스풍 식당)를 컨셉으로 한 '탑클라우드23'을 오픈했다.
서울 마포 공덕오거리 S-OIL 빌딩 23층에 위치한 탑클라우드 23은 종로 탑클라우드 1호점에 이은 2호점 격으로, 1호점 오픈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게 됐다. 값비싼 파인 다이닝 스타일의 프렌치 레스토랑이 아닌, 유러피언 요리를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공간을 표방한다.
탑클라우드23은 총 150여 종에 달하는 인기 와인을 기존 프렌치 레스토랑·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비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리테일 매장에서는 판매가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원하는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
메뉴는 점심 세미메뉴와 주말 브런치로 구성됐으며, 저녁에는 다양한 코스 메뉴와 일품요리·2~3인이 나누어 먹을 수 있는 플래터·메인 메뉴와 가볍게 곁들이는 사이드 메뉴 등으로 마련됐다.
특히 세계적인 굴 산지인 프랑스 노르망디의 양식법(수평망 방식)으로 기른 국내산 굴을 4계절 제공하는 오이스터바도 운영한다.
탑클라우드23 관계자는 "브라세리의 어원이 양조장에서 와인이나 맥주 등과 함께 가벼운 음식을 제공하던 것에서 유래한 만큼 고객들이 최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 이라며 "레스토랑 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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