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강도 검거한 용감한 시민 포상

(사진제공=경기광명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찰이 특수강도를 검거한 용감한 시민을 포상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귀가길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과 금품을 빼앗으려던 피의자를 검거한 용감한 시민 박수영(가명 31세)씨에게 포상 및 상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퇴근하던 박씨는 지난 20일 밤 11시경 학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학생 문모(18)양의 뒤를 따라가 으슥한 골목길에서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 산길로 끌고 가려던 피의자 박모(18)군을 300미터 가량 추격해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는 것.

이날 고창경 광명서장은 “남의 어려움을 못본 척 외면하는 현 시대에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어려움에 처한 여학생을 구하고 강도를 300미터나 추격해 검거했다는 건 타의 모범이 된다”면서 표창과 포상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