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통계청은 지난 7월 실업률이 17.6%를 기록, 전월에 비해 1.6%포인트, 1년전에 비해 5.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재정 위기 이전인 2009년 7월(9.6%)에 비해선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만 15~24세 청년 실업률 역시 42.4%로 1년 전보다 9.8%포인트 뛰었다.
지난해 마이너스 4.4% 성장한 그리스 경제는 올해 침체 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업률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정부 역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5%, -2.5%로 잡는 등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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