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새로운 카메라·렌즈로 본격 할리우드 진출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캐논이 새로운 ‘시네마 EOS 시스템(Cinema EOS System)’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 산업에 진출한다.

캐논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파라마운트 스튜디오(Paramount Studio)에서 공식 간담회를 개최하고 영화와 텔레비전 방송 제작을 위한 새로운 ‘시네마 EOS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캐논은 새로운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EOS C300/C300 PL’과 함께, 시네마토그래피 (Cinematography) 렌즈 7종도 공개했다.

새로운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인 ‘EOS C300/C300 PL’은 캐논이 새롭게 개발한 약 830만 화소의 슈퍼 35mm급 CMOS 센서를 탑재해 초고화질 영상을 만들어낸다. 또한 새로운 CMOS 센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발생하는 이미지 왜곡현상을 대폭 개선시켰다.

EF 시네마 렌즈는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7개의 렌즈 중 단렌즈 3종은 기존의 35mm 풀 프레임 센서, APS-H, APS-C 센서가 장착된 캐논 DSLR 카메라와도 호환이 가능하다.

그 동안 캐논의 DSLR 카메라와 EF 렌즈는 영화촬영용 카메라에 비해 비용이 경제적이고 색다른 표현이 가능해 영상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아왔다.

캐논은 이 같은 장점을 더욱 발전 시키고 제작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시네마 EOS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와 텔레비전 방송제작 산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디지털 이미징 선도기업인 캐논의 ‘시네마 EOS 시스템’ 출시는 영화와 텔레비전 제작 산업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캐논의 EOS DSLR이 전 세계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성과를 돌아볼 때 새로운 시네마 EOS 시리즈 제품들 역시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