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프로그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폐진된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방송되는 '개그투나잇'은 비교적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방송된 '개그투나잇'은 전국 기준으로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개그투나잇'은 동시간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2 '개그스타 2'는 2.3%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두배나 높은 수치다. 시청률이 5%미만이지만, 토요일심야시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성과라고 볼 수 있다.
SBS개그맨들이 '개그투나잇'에 임하는 각오는 비장하다. 설수 있는 무대를 잃었던 개그맨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복귀할 날을 기다렸다. 그런 만큼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시청률 7%를 넘기면 시간대를 옮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SBS 개그맨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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