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한·미 FTA 국회 비준 촉구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9일 국회의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이날 무역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더 이상의 비준지연은 FTA 효과를 약화시키고, 무역업계가 내년도 경영계획 및 수출전략을 세우는데 많은 혼선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협은 일본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통해 미국과 통상에 적극 나서고 있어 FTA 선점효과가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무협은 “이제 국회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FTA가 비준되면 무역업계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협력적 수출을 통해 양극화의 축소에도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