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美 샌프란시스코 시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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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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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멍셴 시장이 중국계 최초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당선된 이후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타운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계 선출직 시장이 탄생했다.

11일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각) 5명의 중국계를 포함해 총 16명이 출마한 샌프란시스코 시장선거에서 에드윈 리는 1차 투표에서 31.38%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를 넘지는 못했다. 이후 이어진 선호투표제에서 6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어 상대 후보를 22% 격차로 따돌리고 중국계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당선됐다.

올해 나이 59세인 에드윈 리는 조적(祖籍)이 광둥(廣東) 타이산(台山)으로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그는 1989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정부 각 부문에서 근무해왔다.

2005년에는 샌프란시스코시 행정관에 임명돼 여러 부처를 두루 관리해오면서 승진을 거듭해왔으며, 개빈 뉴섬 전(前) 시장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부지사에 당선된 이후 임시 시장으로 지명됐다.

선거 직후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에드윈 리는 “임시 시장으로 일하면서 일자리 창출, 사회단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에 당선된 것은) 유권자들이 이러한 일들을 앞으로 계속 이어나가라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중국계 유권자가 인구의 16%에 달하는 곳이다. 지난 10년간 이곳 중국계 이민자들이 투표에 관심을 가지면서 투표참여율이 높아져 이번 중국계 시장 당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국계 시장 당선에 대해 미국 화인권익촉진회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정계에서 중국계 지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축하의 뜻을 밝혔다.


▲선호투표제란?

선거인이 지지후보 1명만 찍는 것이 아니라 출마한 후보 모두를 지지하는 순서대로 1, 2, 3...번을 기표하는 방식이다. 1위가 과반을 차지하면 당선이 확정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상위 득표자에게 가산해 당선자를 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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