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의 2012년 채권만기 도래규모가 5004억 달러로 스페인(2148억 달러)에 비해 2.3배 큰 규모”라며 “내년 2~4월 사이 전체의 45% 수준인 2229억 달러가 몰려있어 이탈리아 재정위기가 2012년 1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문희 연구원은 “이탈리아의 디폴트 우려감이 고조될 경우 이탈리아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프랑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로존 문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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