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은 14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를 통해 IBM 주식 6400만주를 총 107억달러(약12조원) 주식을 매입해 IBM의 지분 5.5%를 보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15일 밝혔다.
IBM은 2015년까지 주식 투자자의 수익 예상률 등 5년이상의 장기 수익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점이 버핏이 첫 기술주로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버핏은 기술과 제품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며 그동안 기술주 투자를 피해왔다.
IBM는 신흥국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며 3분기 수익은 262억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13.35달러의 주당 순익을 14% 올리겠다고 전망했다. IBM은 특히 지난해 소프트웨어 매출이 25%에서 44%나 상승했다.
앞으로 IBM은 2015년까지 주당 20달러의 순익을 올리고 신흥시장의 매출비중도 지난해 21%에서 30%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수합병(M&A)에 200억달러(약 22조원)을 투입해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미 로메티가 샘 팔미사노에 이어 첫 여성 CEO를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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