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알약' 글로벌백신으로 떴다…'vb100' 국제인증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이스트소프트는 알약 2.5 기업용 버전(ALYac Internet Security)이 ‘vb100’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알약은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검사 및 치료, 실시간 감시와 PC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백신 프로그램이다.

vb100 인증은 국제 공인 보안 평가기관 ‘바이러스 블러틴’에서 심사하는 보안인증으로 체크마크, ICSA와 함께 세계적으로 공인 받는 국제보안인증 중 하나이다.

vb100 인증은 세계적으로 두 곳 이상의 지역에서 실제로 감염 활동이나 발견 등의 보고가 있었던 악성코드 샘플그룹 ‘와일드리스트(Wild List)’를 단 1개의 오진 없이 100% 진단하는 엄격한 테스트 기준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알약 2.5 기업용 버전은 지난 10월 윈도우 2003server 환경에서 진행된 vb100 인증 테스트에서 와일드리스트 100% 진단 결과를 보이며, 국산 보안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해 보였다.

알약2.5 기업용 버전의 경우 △트리플 엔진 적용 △스마트스캔 기능강화로 검사속도 최적화 △화이트 리스트(WhiteList) 분류를 통한 오탐지 최소화를 통해 한층 강화된 탐지력이 특징이다.

알약은 함께 진행된 최신 악성코드에 대한 진단율을 측정하는 RAP(Reactive Detection and Proactive Detection) 테스트에서도 세계적인 백신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뛰어난 탐지율을 기록했다.

김준섭 알약 개발부문장은 “지난 8월 ‘체크마크’를 획득한 데 이어 처음 도전한 VB100 테스트에서도 인증을 획득해 알약의 성능과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국제 보안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