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8일 급전이 필요한 서민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꾀어 은행 현금카드를 발급받게 한 뒤 리더기를 통해 카드정보를 복제해 중국에 있는 사기단에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단은 7명의 카드정보를 이용해 4550만원을 현지에서 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최근 중국으로 건너간 A씨의 친구 C(20·무직)씨가 이들과 사기단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A씨와 B씨에게 한 주에 500만~1000만원을 벌 수 있다며 중국행을 권했고 이에 A씨는 실제로 중국으로 가기 위해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또 다른 가담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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