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장 위험한 등굣길 (사진:텔레그래프)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중국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이 화제다.
16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중국 북서부 벽촌 마을 피리의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 절벽을 기어 내려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200km 떨어진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2박 3일간 절벽을 깎아 만든 길을 지나고, 4개 강을 지나며, 200m가 넘는 쇠사슬 다리를 통과해 널빤지로 만든 절벽 위 다리를 건너가야만 도착한다.
학교 교사들은 6~17세 아이 80명을 학교로 데려오기 위해 출동을 하며 이 과정을 견디지 못하는 아이들은 업고 가기도 한다. 가끔 늦어지는 경우 학기 시작 후 일주일 뒤에 도착하기도 한다. 이 아이들은 1년에 4번 이 위험한 등굣길을 오간다.
이 학교 수친 교장은 “사실 부모들은 이 여정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일부 부모들은 험난한 등굣길을 내키지 않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벽지에 있다보니 교육 중요성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