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는 17일 A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과 무거운 마음으로 애슈턴과 6년간 결혼에 종지부를 찍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성스럽게 간직해온 여자이자 어머니, 또 아내로서의 가치와 신조가 있고, 이제 내 인생을 헤쳐나가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고 말해 이 결혼이 자신의 신념과 양립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음을 드러냈다.
커처는 이날 트위터에 “데미와 함께한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겠다. 결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고, 불행하게도 실패도 했다”는 글을 올려 이혼 합의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최근 몇 달간 커처가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현지 타블로이드 매체에 포착, 불화를 암시하는 두 사람의 트윗과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결별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영화 ‘사랑과 영혼’과 ‘어 퓨 굿맨’으로 이름을 알린 무어는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와 사이에 세 딸이 있다.
무어는 TV 코미디로 막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16살 연하의 커처와 2005년 결혼해 또 하나의 할리우드 스타커플로 화제를 뿌렸지만 ‘꿈 같은’ 결혼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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