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야구재단 ‘다문화 유소년 야구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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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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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이 다문화 가정의 유소년들로 구성된 야구단을 창단한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1층 강당에서 ‘멘토리 야구단’ 창단식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는 하일성 KBS N 해설위원과 임용수 스포츠캐스터 등 체육계 인사가 참석한다.

양준혁과 친분이 두터운 박충식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가 감독을 맡았고,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코치로 힘을 보탠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서울시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교 4~6학년생 17명을 선수로 먼저 뽑았다.

또 국내 저소득층 자녀와 보호 아동 12명을 선발해 총 29명으로 멘토리 야구단을 꾸렸다.
양준혁은 “나의 가장 큰 재능인 야구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스포츠와 문화에서 소외된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야구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나눔재단과 SPS 야구 114 등이 멘토리 야구단을 후원하고, 인기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인 연예인들이 매니저 자격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멘토리 야구단 선수들은 앞으로 광나루 야구장과 망원 야구장에서 일주일에 1~2차례 모여 야구 수업을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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