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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난민 국제회의 23일 제네바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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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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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이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11회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브라질 인권단체 코넥타스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회의는 북한정치범수용소와 북한의 한국인 납치 문제를 중심으로 북한의 인권상황을 재조명하고, 유엔 각국 대표와 국제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에게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결속을 호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회의에는 북한 북창관리소(18호관리소)에서 28년간 수용됐던 탈북자 김혜숙씨가 나와 정치범수용소의 잔혹한 실태를 증언하며 1969년 대한항공(KAL) 납북사건의 피해자 황원씨의 아들 황인철씨가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황인철씨는 지난 8월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을 통해 제네바의 북한대표부에 KAL기 피랍자 중 3명의 생사확인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북측의 답변시한은 내년 2월이다.

`북한인권·난민문제 국제회의‘는 북한인권시민연합 주최로 1999년 서울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후 국제인권단체와 공동주최하는 형태로 일본, 체코, 폴란드, 노르웨이, 영국,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개최됐다.

북한인권시민연합 관계자는 “유엔기구와 각국 대표 및 국제 NGO가 모여 있는 제네바에서 북한 인권탄압 피해자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심각성이 상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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