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김 대표에 대해 횡령과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글로웍스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된 김 대표는 SK그룹 상무 출신으로 최태원(51) SK그룹 회장, 최재원(48) SK 수석부회장 형제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SK그룹 18개 계열사에서 유치한 투자금 2천800억원 중 약 500억원을 SK그룹 총수 일가의 선물투자 자금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2008년 10월 서류상으로 경영컨설팅업체 K사에 약 500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꾸미고 실제로는 이 돈을 자신의 차명계좌로 빼낸 뒤 자금세탁을 거쳐 김원홍(50·해외체류) 전 SK해운 고문의 계좌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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