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상하이교통대가 난양이공대학과 함께 32개 도시 2만5100명의 시민과 3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시민만족도, 기업만족도, 기본공공서비스 항목에 대한 표본 설문형태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샤먼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어 칭다오(青島), 항저우(杭州), 지난(濟南), 닝보(寧波), 쑤저우(蘇州), 허페이(合肥), 창춘(長春), 상하이(上海), 청두(成都), 난징(南京) 등의 도시가 차례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샤먼은 시민만족도와 기업만족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였다. 랭킹 10위에는 화동(華東,중국동부)과 남서지역 도시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선도시(一線城市)’로 불리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가운데 유일하게 상하이만 8위에 들었을뿐 나머지 도시는 모두 랭킹 10위에서 벗어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난양이공대학측은 “정부가 외자유치와 성장을 과도하게 중시하고 정부의 관리능력, 공공서비스 등의 비경제영역은 소홀히 한다”며 ”행정만족도가 높은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비경제영역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후웨이(胡偉) 상하이교통대 국제공공사무대학원 원장은 “정부서비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시민과 기업의 요구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은 좋은 정부를 건설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에 속한다”며 시민들의 평가권 실현에 그 의의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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