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이달 30일 열리는 하이마트 임시주주총회 안건인 이사회 선임건에 대해 기존 찬성에서 반대로 입장을 선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하이마트 지분 1.7%인 40만1862주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처음 안건이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같이 하는 것으로 알아서 찬성을 했는데 상황이 선 회장을 해임하는 쪽으로 흐르는 것 같아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이마트는 선 회장이 일궈온 회사이고 주주 입장에서 선종구 회장이 경영을 하는 게 기업 가치 측면에서 더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측은 이 회사 지분 28.0%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유진그룹 측은 32.4%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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