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姚明)이 사업가로 변신한다.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야오밍은 곧 '야오가족 포도주회사(姚家族葡萄酒酒業公司, 이하 '야오가족')'를 만들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와인 '야오밍(YAOMING)'을 선보일 계획이다.
야오가족이 정식으로 출시하는 첫 와인은 오는 27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자선 경매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해당 자선 경매는 지적발달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스페셜 올림픽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로, 야오밍은 스페셜 올림픽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경매에는 용량 1.5ℓ의 대형 와인으로, 경매 시작가는 6만위안(한화 약 1090만원)이지만 시중에 공급되는 와인은 일반 용량으로 3800위안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야오가족의 와인은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한 2009년산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의 와인이다. 야오밍은 이에대해 "미국에서 농구를 하는 동안 놀라운 것을 많이 경험했다"며 "캘리포니아에서 생산한 고급 와인을 중국인에게도 소개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오밍은 발목 부상으로 지난 7월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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