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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환은행 검사 착수… 불법 저지른 임원 해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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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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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불법을 저지른 외환은행 임원들의 해임을 위한 검사에 착수했다.

박세춘 금감원 은행검사국장은 24일 “외환은행에 검사역을 파견했다”며 “사안이 단순명료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금감원으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은 임원은 마이클 톰슨, 엘리스 쇼트, 유회원 등 3명이다. 이들은 론스타가 추천한 비상임이사들이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지난 21일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을 소환해 “이른 시일 내에 건전경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부분을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검사에 착수해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번주 내로 검사를 마치고 3명의 임원을 제재심의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대법원에 이어 서울고등법원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린 만큼 이들에 대한 해임권고가 유력한 상황이다.

직무정지 이상 중징계는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해임권고는 다음달 28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론스타 측 비상임이사가 해임되면 고배당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미 구속된 유회원씨를 제외하면 외환은행 이사는 8명”이라며 “불법 행위에 연루된 이사들이 쫓겨나면 이사회에서 고배당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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