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부호저우 리자청젖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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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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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후 아시아 최고 부호 넘봐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홍콩의 유명 보석상인 저우다푸(周大福)의 정위퉁 회장이 기업공개(IPO) 후 아시아 최고 부호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는 저우다푸의 홍콩 증시 IPO가 성공리에 이뤄지면 정위퉁 일가의 재산이 아시아 최고 부호인 창장실업의 리자청(李嘉誠) 회장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상장 후 저우다푸의 시가총액이 2400억~3000억홍콩달러 가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SBC와 도이치 뱅크 등에 따르면 쩡위퉁 가족은 지분 74%를 보유하고 있어 재산이 약 1740억홍콩달러 불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정위퉁의 총 재산은 2440억홍콩달러로 늘어 리자청 회장의 2022억홍콩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중화권에 새로운 부호가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저우다푸는 올해 안에 상장을 희망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에는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조달 자금의 50%는 보석 매입 등 재고를 늘리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저우다푸는 내년에 금과 보석류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아시아의 보석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저우다푸는 제품 구입을 위한 지출이 급증했다. 올해 안에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내년 제품 구입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80년의 역사를 가진 저우다푸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연간 38%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1500개의 소매 점포가 있으며 이 가운데 89개가 홍콩에, 나머지는 중국 대륙 등지에 있다. 내년에는 점포를 200개 늘릴 계획이며 2016년까지 2000개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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