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아동·청소년 완화의료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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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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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26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말기암 등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완화의료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아동, 청소년 완화의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1987년에 성인 암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03년 3월부터는 소아암이나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완화의료를 시행해 왔으며 더욱 효과적인 완화의료를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완화의료는 의학적으로 더 이상의 치료가 생명의 유지나 연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말기암 등 난치병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질병의 마지막 과정과 사별기간에 겪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종교적 문제들을 해소하여 고통을 줄이고, 삶과 죽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제공되는 적극적인 의료행위다.

완화의료 프로그램에는 병원 내의 의사, 간호사, 가족상담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뿐 만 아니라 외부의 수많은 전문가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요한 완화의료의 특성 때문에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브란스병원 호스피스실, 소아혈액종양과, 암센터와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간호대학 정책연구소가 함께 준비했다.

아동 청소년 완화의료 분야에서 최상의 돌봄을 제공하고 있는 Akron Children‘s Hospital(미국, 오하이오주)의 프리베르트 박사 팀을 초청해 미국의 앞선 완화의료체계를 배우고 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완화의료와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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