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부자, 서해NLL 담당 4군단 사령부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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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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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조선중앙방송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함께 지난해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킨 제233대연합부대 지휘부(4군단 사령부)를 시찰했다고 25일 전했다.

북한군 4군단은 황해도와 북방한계선(NLL) 등 북한의 서해지역을 담당하는 부대다.

중앙방송은 “적들이 서해 5개 섬 지역과 그 주변 수역에서 대규모 반공화국 전쟁연습소동을 벌이는 길에 들어섰다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에 접하고 군부대 장병의 가슴 마다에는 결사의 의지가 차 넘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시찰이 전날 연평도 사태 1년을 맞아 우리 군이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을 겨냥해 ‘청와대 불바다’ 등을 언급한 최고사령부 보도의 후속조치임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사령부를 방문해 경계근무 수행실태와 내년 전투정치훈련 준비실태를 살펴봤으며 부대 준비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부대원들과 사진촬영을 했다고 이 방송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김정은 외에도 리영호 군 총참모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경옥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원홍·박재경·현철해 대장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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