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비스산업 강대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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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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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이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탈피, 서비스산업 강대국으로 변신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중국 상무부가 28일 발표한 '서비스무역발전 12.5(2011~2015 경제개발 5개년계획)규획 요강(요강)'를 인용, 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서비스무역 수출입 총액을 연간 11% 이상씩 늘려 2015년 6000억달러(한화 약 691조8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요강에는 △서비스업 대외 개방 확대 △서비스거래기업 해외진출 지원 △국제 수준의 서비스무역 기업 양성 △서비스업 클러스트화 실현 △전략형 신흥 산업과 연계한 서비스무역 촉진 등 '7대 전략적 임무'가 포함되었다.

상무부는 이를 위해 법률·지적재산권·무역환경 등 8개 분야의 보장체계를 완비하는 동시에 서비스무역 발전을 위한 재정·세수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금융기구의 대출심사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관광, IT서비스, 항공·해양 운수서비스, 보험·은행 등 금융서비스, 문화예술 서비스 등 30개 분야를 중점 지원분야로 설정하고 이들 지식집약형 산업이 중국 서비스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4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국제 수준의 IT서비스 기업 20개 양성, 관광서비스 분야 수출입액 기준 세계 5위, 국제적 영향력을 갖춘 대형 언론그룹 및 디지털출판 기업 6~7개 양성 등 목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서비스업 수출입 총액은 2006년의 1917억달러에서 무려 89% 늘어난 3624억달러로 나타났으며 연평균 17.3%씩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의 서비스 수출액 연간 증가율은 16.8%로, 같은 기간 글로벌 서비스 수출액 증가율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글로벌 서비스 수출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의 3.6%에서 2010년 5.1%, 세계 8위에서 4위까지 뛰어올랐다.

올 1~3분기 중국의 서비스업 수출입 총액은 동기대비 18.7% 증가한 3081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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