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4월 4일엔 최은희 신상옥부부 납치 영화인 규탄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 황정순씨가 맨 앞줄에 서있었다. 지금은 투병중인 노태우전대통령은 87년 12월 16일 대통령 당선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역사의 뒤안길, 흑백의 사진으로 남겨져 책으로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1980년대 중반 정부가 공식 촬영한 사진을 담은 ‘대한민국 정부 기록사진집(1983-1987)’ 제12권을 발간했다.
사진집은 1983년 3.1일 김상협 국무총리등 내각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KBS 이산가족 찾기, 북한 아웅산 테러,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등 현대사의 굵직한 장면을 담았다.
또 미국 망명을 마치고 1985년 귀국한 김대중 당시 민추협 공동의장,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7년 고 박종철, 고 이한열 열사 추도 시위, 13대 대통령 선거 모습등 정치적 사회적 명암이 교차되는 역사 현장이 생생하게 들어있다.
390쪽 분량에 370컷의 사진이 수록된 12권에는 정부 역사현장이외도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 최고 패션거리 명동의 인파, 귀성열차 매표 장면, 전두환대통령 가족의 여름휴가와 차례지내는 모습등 당시 시대 상황을 생생하게 알려주는 생활 사진도 포함됐다.
1999년 제1권(1948-1953)으로 시작된 정부 기록사진집은 지난해까지 11권이 발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