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남부발전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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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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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STX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개발에 한국남부발전이 힘을 보탰다.

㈜STX는 지난 2일 STX남산타워에서 김대유 STX 사장,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STX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STX·IAC 광산’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 결정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은 삼척그린파워 발전용 연료의 안정적인 석탄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STX 는 장기적인 수요처를 얻었다. 투자규모는 아직 미정이며, 양사가 협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지역 내 추가 석탄광산 개발 및 발전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키로 했다.

STX는 지난해 8월 IAC(PT Indoasia Cemerlang)사로부터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Kalimantan) 낀탑(Kintap) 지역에 위치한 해당 광산의 석탄광 지분 40%를 인수했다. 운영권 및 판매권도 독점 소유하고 있다.

현재 이 광산에서 연 250만톤 이상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연간 400만톤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주변지역에 이미 확보된 광산에 대한 추가 개발을 통해 2013년까지 연간 석탄 생산량을 5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대유 STX 사장은 “광산을 인수한지 1년 만에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STX의 해외자원투자를 비롯한 광산 운영 및 판매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주요 자원 보유국을 대상으로 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국내 에너지기업과 국내 공기업 간의 상생관계 구축을 통해 국가 에너지안보 및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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