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랑 노승진대표 "미술애호가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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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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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부터 송년기획 '사은의 걸작'전 60점..작품값 30% 낮춰 판매

최석운.조깅.33.4*24.2cm.150만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미술시장은 많은 미술애호가, 보다 좋은 작품을 구매하는 컬렉터가 늘어날 때 성장하는 것입니다.미술시장의 활성화라는 마지막 열쇠는 미술애호가들에 의해 좌우되지요. 이번 전시는 컬렉터들에게 감사하는 화랑의 마음을 담아 마련했습니다."

서울 인사동에서 화랑개관 34주년을 맞은 노승진 노화랑대표가 오는 7일부터 송년기획전 '사은의 걸작'전을 개최한다.

 
도상봉.정물.1961.38*45.5cm.800만원
민경갑.무위.27*34.5cm.350만원

김환기 장욱진을 비롯해 38명 작가의 6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한국현대미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난 4년전 미술시장 호황기때 없어서 못팔았던 작품들이다.

노승진대표
한국추상화의 선구자 김환기의 유화 ‘무제’, ‘라일락 화가’ 도상봉의 ‘비원 풍경’, 평생 동심을 노래한 장욱진의 ‘인물화’, 백남준이 매직과 크레용으로 그린 ‘고구려 사자상’,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 근대 한국화의 거장 김은호의 ‘참새'등 작고작가 수작을 만나볼수 있다.

동양화 원로인 서세옥 민경갑 송수남, 서양화 원로작가인 김창열,김종학,이두식 김태호 한만영 석철주 주태석등 등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을 풀어놓았다. 또 사석원 윤병락 박성민 도성욱 이강욱 최석운 김동유 이수동 김덕기 등 스타작가의 인기 작품도 나왔다.

크기는 2호(25.8×16㎝)~100호(162×130㎝)로 다양하다.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미술시장 침체를 반영해 판매 가격은 시중보다 30% 낮췄다. 작품값은 전시팜플릿에 공개했다.

"작가가 아니라 작품에 의한 평가, 미술애호가들이 수긍할 수 있고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작품가격, 그리고 화랑의 책임의식이야말로 우리미술시장에 많은 미술애호가를 찾아내는 길일 것입니다.

노 대표는 "그림값은 무조건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이 많다"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명성뿐 아니라 작품의 질에 따라 작품값이 결정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수작을 추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동유.엘리제베스 테일러.116*91cm.3500만원
박성민.아이스캡슐.53*53cm.300만원

이번 '사은의 걸작'전은 4회째다.

"1981년 이 전시를 첫 기획했지요. 세상이 너무 많이 변해서 모든 것이 변해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좋은 작가의 좋은 작품이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은 미술시장에서 진리입니다."

27년동안 초심과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 

1977년 인사동에 화랑을 개관한 노대표는 해방 이후 1세대 화상으로 인사동 터줏대감이다.

 노화랑은 '불황없은 화랑' 으로 유명하다. 34년동안 화랑을 운영하며 계산이 정확해 작가들에게 신뢰가 높다.   전시때마다 히트했고, 작가들은 빛났다. 부침이 많은 미술시장에서 대관없이 기획화랑으로 품위를 유지해왔다.

특히 노화랑은 2006년부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100만원으로 명품을 컬렉션할 수 있다’를 주제로 '100만원전' 돌풍을 일으켰고, 유명작가의 소품을 200만원에 살수 있는 '작은그림 큰마음전'전을 기획해 매년 작품이 솔드아웃되는등 큰 인기를 모아왔다.

윤병락.가을향기.87.5*181cm.2000만원

경기침체 분위기에 지난해부터 미술시장은 얼어붙었다. 그는 "화랑업도 사업이어서 이익을 내야하지만 단기적인 이익에 밝아서는 안되며 또 지나치게 이익만을 추구해서도 곤란하다"고 강조한다.

 넘침의 과욕을 경계하며 '계영배‘ 철칙을 지켜온 노대표가 화상으로서의 철학은 단순하다.

"화랑의 생명은 안목과 신용으로 오직 좋은 작품을 적합한 가격으로 미술애호가에게 제공하고 끝까지 책임져야 합니다." 전시는 15일까지.(02)732-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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