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을 골자로 한 12·7 대책과 가락시영아파트 종상향 영향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높이고는 있지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진 않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05%, 경기 -0.04%, 신도시 -0.03%, 인천 -0.03% 등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0.26%), 마포(-0.18%), 강남(-0.12%), 도봉(-0.09%), 관악·구로·은평(-0.08%) 등이 하락했다.
3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마포구는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4단지 109A㎡가 7억1000만~7억8000만원으로 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07%로 하락했지만 낙폭은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진 않는 모습이다. 강남(-0.34%), 송파(-0.32%)가 하락했고, 강동과 서초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일산이 0.09% 내리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는 의왕(-0.28%), 과천(-0.18%), 오산(-0.15%), 광명(-0.08%)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4%, 경기 -0.02%, 인천 -0.03%, 신도시 보합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송파(-0.30%), 관악(-0.28%), 강남(-0.23%), 도봉(-0.18%), 강동·성동(-0.13%), 양천·중구(-0.11%)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5곳 모두 보합세를 보였으며, 경기는 안양(-0.34%), 용인(-0.21%), 의왕(-0.16%) 등이 내렸고, 구리(0.17%)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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