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걸스데이가 첫 일본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들은 마지막 무대에서 일본 팬들의 관심에 감동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10일 일본 시부야 콘서트장 오-이스트에서는 1200명의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걸스데이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였다.
걸스데이는 1200명의 관객 앞에서 20곡을 불렀다. 일본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걸스데이의 한국어 노래 '반짝반짝' '잘해줘봐야' '한번만 안아줘' '너 한눈 팔지마' 등 히트곡을 일본팬들을 따라 불렀다.
이번 콘서트는 이례적으로 걸스데이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직접 주관했다. 200명의 일본 음악관계자들은 물론 패션CF업계, 언론매체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걸스데이에 대한 일본 전문가들의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일본 음악 관계자는 "걸스데이의 일본 내 인기가 이렇게 뜨거울 줄은 몰랐다"며 "뛰어난 비주얼뿐만 아니라 멤버 5명의 매력이 개성 있어 일본에서 활동해도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걸스데이는 이 같은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마지막 노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부르다가 울고 말았다. 이들은 앙코르곡으로 '반짝반짝'으로 콘서트를 마쳤다.
한편, 콘서트 현장에서는 걸스데이 관련 상품이 전량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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