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로또 아파트' 맞나?..사전예약자 대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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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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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접수포기..세곡·우면 6%대와 대조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마지막 강남권 반값 아파트인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에서 사전예약자의 20%가 접수를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5~12일 사전예약 당첨자 1898명에 대해 본청약을 받은 결과, 1502명이 접수하고 396명(20.8%)은 청약을 포기했다.

올해 본청약을 실시했던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의 경우 사전예약 당첨자 중 본청약 포기 비율은 6%대였다.

강남권 대체 신도시로 개발되는 위례신도시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1280만원으로 주변 시세 50~60% 수준에 불과해, 반값 ‘로또’ 아파트로 사전예약 당시 큰 인기를 모은바 있다.

이에 대해 LH측은 사전예약 당첨자들이 강남 보금자리지구 본청약 등 다른 주택에 당첨됐거나 더 넓은 주택형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위례신도시 본청약 특별공급에서는 전 주택형이 마감행진을 이어갔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은 18.7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혼부부 13.53대 1, 노부모 부양 8.93대 1, 3자녀 7.4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사전예약 포기자의 물량은 일반분양으로 돌아가 일반분양 물량은 당초 327가구에서 742가구로 크게 늘어났다.

13일은 청약저축 1순위자 가운데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와 청약저축 납입인정금액 1000만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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