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올해 크리스마스에는 국외보다는 국내에서 공연을 보며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인터파크투어 블로그 방문자 792명을 대상으로, '올해 당신의 크리스마스 계획' 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꼭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4.9%(194명)가 '공연관람'이라고 답해, 20.7%(161명)을 기록한 '럭셔리 호텔& 레지던스 숙박'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없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를 누구와 함께 보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2.4%(414명)이 '가족'이라고 답했고, '연인(21.3%, 168명)' '친구나 지인(13.4%, 106명)'이 뒤를 이었다.
크리스마스 예상 지출 비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수(50.1%, 389명)가 '5~10만원' 이라고 답했다. 이는 올해 크리스마스 계획과 연관된 결과로, 국내에서 보낼 경우 지출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이번 크리스마스는 연휴가 없는 탓에 주로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고객들이 눈에 띈다"며 "실제로 인터파크투어의 12월 한 달간 서울지역 호텔 숙박 예약률은 이미 작년 12월 전체 예약건수의 80% 이상을 넘어선 상태"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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