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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트로이카와 긴축 세부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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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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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가 2차 구제금융안의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

트로이카 전문가팀은 12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과 2차 구제금융안의 조건으로 제시된 재정 긴축과 개혁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트로이카 팀이 이번 협상을 통해 내달 의회에 제출될 △새로운 세제△노사관계△민간부문의 운영비 절감 방안 등을 집중 살펴볼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트로이카가 지난해 여름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타결된 3년 기간의 단체협약에 포함된 임금인상을 동결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양측은 내년 1월 세부협상을 마치는 대로 2차 구제금융협정(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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