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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은행 자금부 매튜 캐넌 대표가 13일 HSBC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파생상품 기자간담회'에서 파생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에 따라 HSBC는 에너지 시장 참여자들에게 맞춤형 헤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들의 원유상품에 대한 구매 및 판매 계약을 도와준다.
또한 에너지 수출입 기업, 석유시추기업, 정유사 및 관련상품 구매기업들에게 구조화된 무역 금융, 프로젝트 및 수출 파이낸싱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HSBC은행은 세계 5대 석유·가스 기업인 토탈사의 석유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인 TOTSA(Total Oil Trading SA)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고객들에게도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HSBC은행은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HSBC와 글로벌 석유 트레이딩 기업인 TOTSA의 강점이 통합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에너지 가치 사슬의 모든 요소에 대한 최고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 전략적 제휴에 따라 HSBC와 TOTSA는 각자의 핵심 전문영역인 거래 창출과 신용 리스크 관리 (HSBC) 및 석유 트레이딩 (TOTSA)에 집중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HSBC는 기존 고객과의 관계 유지 및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TOTSA는 에너지 관련 인프라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통합해 에너지에 대한 리스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매튜 캐넌 HSBC은행 자금부 대표는 “기업들의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와 관련된 헤징 및 파이낸싱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HSBC 고객들은 헤징부터 에너지 구매 및 판매를 위한 파이낸싱에 이르기까지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생상품은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도 불구하고 일부 위험성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부정적인 여론이 크다"며 "이번에 출시한 에너지 파생상품 등은 자본시장을 오히려 풍부하게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이종석 자금부 전무는 "금융회사의 고유한 기능과 에너지 기업의 능력이 결합해 에너지 투자를 위한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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