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은 지난 2005년 중국 시장 점유율에서 사상 최고치인 8.9%를 기록했지만, 이후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리며 올 1~3분기에는 3.7%까지 떨어져 최저점을 기록했다.
외국계 손해보험사들 역시 지난 3년간 가까스로 1%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데 그쳐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들이 총체적 경영난에 직면했음을 보여줬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이하 보감회)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1~10월중 외국계 보험사들의 누적 수입보험료 규모는 전체 생명보험시장과 손해보험시장에서 각각 3.81%와 1.08%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 외국계 보험사의 고위 간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지난 2011년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들에게 최악의 한 해였다”라고 밝혔다.
재중 외국계 보험사들이 직면한 주요 난제는 당국의 고지급여력비율 요구 등 엄격한 관리와 현지보험사들의 절대적 시장 우위, 은행이 개입된 보험시장 구조,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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