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보험꿈 꾸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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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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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보험사에 중국은 난공불락

중국 보험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현지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들은 갈수록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진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은 지난 2005년 중국 시장 점유율에서 사상 최고치인 8.9%를 기록했지만, 이후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리며 올 1~3분기에는 3.7%까지 떨어져 최저점을 기록했다.

외국계 손해보험사들 역시 지난 3년간 가까스로 1%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 데 그쳐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들이 총체적 경영난에 직면했음을 보여줬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이하 보감회)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1~10월중 외국계 보험사들의 누적 수입보험료 규모는 전체 생명보험시장과 손해보험시장에서 각각 3.81%와 1.08%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한 외국계 보험사의 고위 간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지난 2011년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들에게 최악의 한 해였다”라고 밝혔다.

재중 외국계 보험사들이 직면한 주요 난제는 당국의 고지급여력비율 요구 등 엄격한 관리와 현지보험사들의 절대적 시장 우위, 은행이 개입된 보험시장 구조,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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