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수사 검찰, 박희태 의장실 前비서 연이틀 추궁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7일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 모 씨를 연이틀 소환해 디도스 공격을 사전 모의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전날 자정까지 조사를 벌였던 검찰은 조사량이 많아 이날 점심 때 김 모 씨를 재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특히 최구식 의원 비서 공 모 씨와 IT업체 대표 강 모 씨에게 1억원을 건넨 경위를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평소 관련자들 사이에 금전 거래가 없었던 만큼 범행의 대가성이 아닌지 조사 중이다.

김 씨는 그러나 1억원이 디도스 공격과는 무관하다며 사업상 투자한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