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략판매량은 작년 동월에 비해 2.1% 증가한 368억8000만㎾h였다. 이 가운데 산업용 전력은 5.2% 증가한 211억㎾h를 기록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앞서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0월 9.1%, 9월 6.4%, 8월 7.1%, 7월 8.7% 등이었다.
지경부는 화학제품(16.7%)과 석유정제(13.5%)를 제외하고 자동차(8.4%), 반도체(6.8%), 조선(6.6%), 철강(6.0%) 등 대다수 업종에서 상승세가 꺾였기 때문이라고 증가 폭 축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난방수요 감소로 주택용도 작년 동월보다 1.6% 증가하는 데 그쳤고 일반용은 0.9% 감소했다.
11월 최대 전력수요는 24일 오후 6시 기록된 6755만4000㎾로 작년 동월 대비 4.0% 증가했다. 당시 전력 공급능력은 7546만㎾였다.
전력시장에서 시간대별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할 때 한계발전 변동비를 보상하는 가격인 평균계통한계가격(SMP)은 140.63원/㎾h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3.0% 상승했다. 이는 SMP를 주로 결정하는 LNG 가격이 그만큼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지경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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