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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농, 음료수 업체 가야농장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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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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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앗부터 식탁까지’ 종자?농자재?영농?유통?식품 수직계열화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동부한농이‘가야농장’ 브랜드로 잘 알려진 프리미엄 음료 전문회사인 ㈜가야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야의 최대주주인 서창산업의 보유지분(94.35%)을 전량 인수하는 조건이다.

동부한농 관계자는 “그동안 동부한농은 건강∙식품 부문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프리미엄 음료 시장 진출을 검토해왔다”며“가야가 확보하고 있는 프리미엄 음료 사업역량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농업분야 최대 기업으로서 동부한농이 보유한 생산 및 유통 사업기반이 더해지면 매우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가야 인수로 동부한농은 종자∙작물보호제∙비료∙동물약품 등의 핵심 농자재에서부터 대규모 첨단 영농, 농산물 유통, 식품, 건강, 바이오 사업까지 수직계열화하게 됐다.

또한 1차산업(농업)과 2차산업(제조∙가공), 3차산업(유통∙서비스)을 포괄하는 6차 융복합산업의 사업모델을 구축한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동부한농 관계자는 “앞으로 영농 및 농산물 유통 부문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유기가공음료, 다이어트∙미용∙기능성음료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지로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동부한농은 최근 1년 사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잇따라 M&A를 성사시켰다. 작년 12월 대형 농산물 유통회사인 동화청과(현 동부팜청과)를 인수해 유통 부문의 사업기반을 강화했다.

올해 4월에는 천적곤충 분야 세계 3대 회사인 세실을 인수함으로써 친환경 방제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했으며 지난 7월에는 세실의 천적곤충 및 수정벌 사업을 바탕으로 ‘동부세레스’를 출범시켜 고부가가치 응용생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과 9월에는 가정용 살충제 전문회사인 동호제약과 채소 종자 전문회사인 대농종묘를 각각 인수함으로써 기존 동물약품사업과 종자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동부한농 관계자는 “동부한농이 농업 전후방의 연관산업에 활발히 진입하며 미래형 고부가가치 6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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