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NN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김정은 후계체제와 함께 한국 정부가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이 이같은 사망소식을 미리 알았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온라인 사이트에 톱뉴스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한 소식을 실었다. 이 신문은 김일성의 죽음으로 아들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이어 국정을 맡을 것이라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했다.
영국의 BBC도 서울 특파원을 통해 김 위원장 사망소식을 긴급 방송했다. BBC는 남한은 비상체제로 돌입했으며 국가안보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 소식 후 아시아 증시도 소폭 떨어졌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제뉴스 CNBC도 메인기사로 김 위원장이 열차 여향 중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북한 조선중앙통신에서 아나운서가 울면서 과로로 사망소식을 전했다. 수출업자의 말을 인용해 향후 북한을 이끌 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지적이고 리더십 스킬이 높은 반면 냉혹한 면을 지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북한의 공격으로 50여명의 남한 긴장관계가 고조됐으나 올해 중국과 미국의 압력으로 관계가 회복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핵무기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김 위원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포브스가 올해 김 위원장의 사망을 예견해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는 지난해 9월 향후 10년 예상뉴스를 통해 올해 김정일이 70세에 사망하고 아들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29세로 권력을 세습하고 미국과 교역을 모색한다는 예측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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