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OECD, 한국 금융시장 곧 회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20 09: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에도 한국 금융시장이 수일 내에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OECD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OECD 경제국에서 한국경제를 담당하는 랜달 존스 팀장은 한국대표부 관계자에게 지난 10년간 북한 관련 정세가 변했을 당시 한국 주식시장의 반응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한국 증시가 19일 일시적으로는 하락했지만 이번 주 내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스 팀장은 한국 경제가 최근 중국·일본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점과 무디스를 비롯한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김정일 사망에도 안정적으로 전망한 점 등이 한국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정세 변화와 통일에 대비, 재정건전성을 강화·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남·북한의 경제가 40배가량 차이가 나는 만큼 장기적인 측면에서 그 격차를 좁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로운 북한 지도부에 대해 시장지향적인 경제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했다.

OECD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OECD의 이런 긍정적인 시각이 우리나라의 국가신인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내년 4월 발표될 OECD 한국경제 보고서에도 이런 기조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